신월동 김포가압장, 13년 만에 예술교육센터로 재탄생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8월 10일 14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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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돼 온 서울 양천구 신월동 김포가압장이 아동과 청소년이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서서울예술교육센터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달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2개월 간 시설·교육운영 프로그램 준비작업 등을 거쳐 오는 10월초 서서울예술교육센터를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79년 신축된 김포가압장은 팔당호 원수를 공급받아 강서·양천지역 일대에 급수를 공급해 왔으나 2003년 용도 폐기되면서 장기간 방치됐다. 이후 13년 만에 예술교육센터로 재탄생하게 된 김포가압장은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센터는 지하 1~지상 1층, 연면적 1190㎡ 규모로 인근 신원초, 신강초, 강서초, 월정초, 양서중, 양천중 등 초·중학생들에게 창의·인성·감성 발달 등을 위한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김포가압장의 배전반실, 크레인실 등은 다양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미디어실, 스튜디오, 연구실, 다목적홀 등으로 변모한다. 또한 학교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서서울호수공원, 야구장 등 주변 환경 연계와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아동·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기회와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예술교육센터를 시 전역에 적극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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