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우리은행, ‘은행+카드’ 통합 위비멤버스 출시… ‘꿀머니’ 모아 현금처럼 쓰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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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대면채널 증가와 계좌이동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으로 인해 주거래은행을 바꾸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실질적인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한 은행 및 카드 통합 멤버십 ‘위비멤버스’를 내놨다.

위비멤버스는 통합포인트인 ‘위비꿀머니’를 앞세워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7월 1일 론칭 이후 약 2주간 2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7∼12월) 중 위비멤버스 회원 500만 명 돌파를 목표로 전사적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비멤버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사용 중인 우리은행 앱(원터치개인, 위비뱅크, 위비톡 및 위비멤버스) 어디에서나 배너로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가입단계를 업계 평균 6단계(약 3분)에서 3단계(1분 이내)로 대폭 간소화해 고객 접근성과 회원 가입의 편의성을 높였다.

위비멤버스는 고객들에게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고객우대 제도인 ‘우리가족 우대서비스’ 등급을 이미 받은 고객에게 위비꿀머니를 분기별로 추가 적립해주는 ‘주거래꿀머니’ 제도가 대표적이다. 또 은행과 카드의 기존 금융거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위비꿀머니를 통해 친구와 선물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제휴기관의 포인트를 꿀머니로 전환해 적립할 수도 있다. 또 손쉽게 꿀머니를 현금화할 수도 있다. 은행 계좌가 없어도 간단한 생년월일 및 인증번호 확인만으로 우리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자체 핀테크 브랜드인 ‘위비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뱅크’를 출범시켰다.

간편 송금, 모바일 대출, 음악 및 게임서비스, 여행자·레저보험, 환전 등 다양한 기능을 모바일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위비멤버스는 위비뱅크를 비롯해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 ‘위비클럽’, 다음 달 선보일 ‘위비마켓’ 등과 연계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꿀머니를 적립할 수 있는 특화상품도 내놨다. ‘위비 꿀모아 정기적금’은 7월 ‘위비멤버스’ 출범을 기념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인 ‘위비꿀머니’(1꿀=1원)를 다양한 방식으로 적립할 수 있도록 특화한 정기적금이다.

가입대상은 위비멤버스에 가입한 개인이다. 가입금액은 매월 납입금액 30만 원 이하, 가입기간은 1∼2년 범위 내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1년 이상 2년 미만인 경우 연 1.60%, 2년인 경우 연 1.65%이며 추가로 적금 적립금액의 1%를 위비꿀머니로 제공해 1년 정기적금 기준 최대 3.44%(1년 10만 원 정기적금 가정 시, 기본 이자 1만400원+위비꿀머니 1만2000꿀)의 금리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우리카드는 18일 ‘위비멤버스 카드’를 내놓고 업종별로 0.7∼2%의 위비꿀머니 특화 적립 및 카드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1000꿀의 적립 등 위비멤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멤버스 개시를 기념해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저금리 시대에 알맞은 고금리 상품과 함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위비꿀머니를 제공하며 혜택을 늘리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특히 위비톡, 위비뱅크, 위비마켓 등 위비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우리은행#위비멤버스#꿀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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