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VR 기술 만나 전술훈련 시뮬레이터 첫선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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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시스템 독립 개발

로봇 제어기술과 가상현실(VR)을 융합한 가상 낙하 로봇 시뮬레이터와 소총부대 전술훈련 시뮬레이터가 개발됐다.

VR 시스템 개발 전문 옵티머스시스템은 VR 기반 군사훈련용 로봇 시뮬레이터를 개발해 13일 대구시가 주최한 산업융합커뮤니티 행사에서 시연했다고 이날 밝혔다.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미국 STI사가 독과점하고 있는 낙하산 시뮬레이터 ‘파라심’과 소총 및 대테러 시뮬레이터 ‘버트라’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 낙하 로봇 시뮬레이터에는 고성능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와 함께 사용자 의도와 VR시스템 간 일체감을 높이기 위해 다관절 병렬로봇이 적용됐다.

소총부대전술훈련 시뮬레이터는 독자 개발한 모션캡처 기반으로 실전에 가까운 훈련이 가능토록 구현했다. 모션캡처란 사람이 동작을 하면 시뮬레이터가 그 동작을 인지해 가상환경 내에서 그 움직임을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옵티머스시스템 측은 “군용 제품은 중동 국가와 러시아, 중국, 동남아에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고, 엔터테인먼트용은 국내 및 중국의 테마파크 사업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로봇#vr#전술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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