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KB금융, 전직원 지난해 34만시간 봉사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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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금융업의 특성을 살려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경제·금융교육’으로 정했다. 최근 열린 경제·금융교육 강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임영록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금융업의 특성을 살려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경제·금융교육’으로 정했다. 최근 열린 경제·금융교육 강사단 발대식에 참석한 임영록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은 작년 7월 취임 이후 줄곧 ‘Back to the basic’(기본으로 돌아가자)을 강조하고 있다. 임 회장이 이를 강조하는 배경에는 고객과 국민의 신뢰 회복 프로젝트가 있다. KB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적정 수준의 수익을 창출해야만 고객과 사회에 효율적인 기여를 할 수 있고 그러한 사회공헌이 기반이 됐을 때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임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고객과 국민의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2만5000여 명 전 임직원의 정신 재무장과 강력한 쇄신을 주문했다.

KB금융그룹은 고객이 미래 성장동력의 확고한 기반이라는 점을 전 직원에게 강조하며 임 회장의 평소 지론인 ‘필요할 때 내리는 비, 시우(時雨)’처럼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작년 9월 출시한 ‘착한 대출’은 KB금융의 시우(時雨)금융 철학이 잘 녹아든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업체 상품을 이용할 경우 평균 300만 원 대출한도에 금리는 최고 연 39%가 적용된다. ‘착한 대출’은 작년 말 기준 평균 440만 원 한도에 연 17.3% 금리로 대출해줬다. 나온 지 석 달 만에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980건의 대출이 진행됐고 11월 이후 증가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진행해나가고 있다. KB금융은 직원 개개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을 위해 2011년 11월, 재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돕는 ‘신속드림봉사단’과 임직원의 재능을 기부하는 ‘재능드림봉사단’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 직원이 ‘1인 1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인당 13.6시간, 총 34만 시간의 지역밀착형 봉사활동을 펼쳤다.

KB금융은 금융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국내 선두 금융그룹의 노하우를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을 ‘경제·금융교육’으로 정했다. 오랜 기간 근무한 퇴직 직원들도 교육봉사를 위해 발 벗고 참여하는 식으로 KB금융지주, KB금융공익재단 및 계열사 등 수많은 직원들이 튼튼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제·금융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2종의 표준교육 콘텐츠’도 별도 개발해 학습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테마를 청소년, 노인복지로 정하고 관련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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