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토스(대표 박초원· www.notos.kr)는 수영장 펌프 등 다양한 용도의 직류전동기(모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2008년 설립해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유년기의 기업이지만, 해외시장에서 이 회사의 기세가 거침없다. 2010년 100만불 수출탑을 시작으로 2012년 300만불 수출탑, 2013년 500만불 수출탑을 연속으로 받았고, 올해는 700만 달러 수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박초원 대표매출의 70%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노토스의 주력 제품은 스파와 수영장에 주로 쓰이는 풀용 펌프 모터. 수영장 물 순환을 위해 24시간 가동되는 펌프 모터의 생명은 에너지 효율에 있다. 이 회사는 기존 제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소비전력이 75% 절감되는 수영장용 대용량 모터기술을 개발해 국내특허(제 10-1288462)를 획득하고 국제특허를 진행 중이다.
특히 일반 모터에 비해 훨씬 강력한 BLDC(Brushless dc) 모터를 채용해 동종업체와의 주도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현재 ㈜노토스의 펌프는 호주에 주로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미국시장 수출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우수한 기술력에 비해 자금력이 열악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이 있었다.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과 전동기의 주요 원자재인 희토류 가격 상승이 발목을 잡았고, 선적 후 90일 이후에 입금되는 외상 결제조건도 큰 문제였다.
이때 힘이 되어준 곳이 무역보험공사. ㈜노토스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한 무역보험공사는 ‘수출신용보증’ 제도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해 주었다. 공사는 외환은행과의 협약보증을 활용해 지난해 8월 4억5000만 원의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을 신규 제공하여 총 7억 원의 자금조달을 지원했다.
협약보증은 금융기관이 무역보험기금을 출연한 후 이를 재원으로 양 기관이 중소중견기업을 협력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노토스는 무역보험공사로부터 ‘수출신용보증(선적후)’을 지원받아 수출채권 500만 불을 조기에 현금화하는데 도움을 얻었다.
박초원 대표는 “무역보험공사의 수출신용보증이 회사의 수출 길을 열어줬다”며 “외상 수출 이후 자금을 조기에 회수할 수 있어 공세적 마케팅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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