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애인 360명 채용” 이마트, 업무분야도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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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해보다 장애인 고용을 2배 이상으로 늘리고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업무 분야도 계산원에서 진열판매, 검품 분야 등으로 확대한다. 장애 정도가 심한 사람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이마트는 올해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뽑은 165명보다 118%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는 2012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체결한 뒤 장애인 채용을 늘려왔다. 이마트는 지난해까지 250여 명을 채용했으며 장애인의 업무능력이 비장애인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아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채용 직무분야는 계산원, 진열판매, 검품 분야 등으로 늘린다. 기존 계산원으로 일하던 사람도 원할 경우 다른 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근무시간도 지금까지는 대부분 주 40시간씩 일하도록 했지만 앞으로는 본인이 원할 경우 주 25시간, 30시간, 32시간 등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상반기 장애인 지원 접수는 3월 31일까지 신세계 채용 홈페이지(job.shinsegae.com)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지사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용호 이마트 인사담당 상무는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지면 채용 규모도 커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무를 개발해 장애인을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이마트#장애인 고용#직무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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