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대전광역시, 미래가 익어가는 과학도시… 쾌적함과 첨단이 만나는 기술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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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도시, 국내 최고 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곳, 최대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연구개발 인프라 또한 국제적인 곳, 바로 대전이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단순한 하나의 특구가 아니라 대전의 심장이면서 동시에 이 나라의 미래를 담보하는 발판이기도 하다.

현 정부 국정 핵심과제인 ‘일자리 중심 창조경제’의 조속한 실현을 생각하면 대덕특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창조경제 전진기지로 대덕특구를 조성하여 조기에 국정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런 점에서 대전은 창조경제 조기 실현의 최적지인 셈이다.

대덕특구는 이미 조성된 지 40년이 된 첨단 클러스트이다. KAIST 등 5개 대학, 30개 정부출연 연구소, 2만여 명의 이공계 석·박사, 1300여 개의 첨단기업이 집중되어 있어 풍부한 창조경제 실현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사이언스 페스티벌, 세계 창의력 경연대회, 시민이 참여하는 과학사랑 음악회, 사이언스 콘서트 등 과학과 문화가 융합되는 행사들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있어 ‘과학자가 시민인 도시’로 손색없는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또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계기로 민간과 정부, 과학과 정책이 긴밀하게 조율될 수 있는 여건도 조성되었다. 활발한 커뮤니케이션과 아이디어의 공유를 통해 첨단과학기술도시로 성장해 가야 할 것이다.

젊은 꿈을 키우고 미래의 씨앗을 뿌린다는 점에서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의 정례화는 주목할 만하다. 학생 연구원 시민 대상의 연 2회 창업아이디어 오디션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사와 자상한 가르침을 통해 수상자들이 창업자금과 공간을 확보하게 함은 물론이고 경영컨설팅 등 종합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서 발굴된 아이디어들은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지식재산으로 쌓여가고 있다.

대전시는 또한 창조경제 생태계 코디네이터를 육성하고 있다. 지역리더의 결집을 통해 창업이 쉽고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외 선진 사례들을 연구 검토해 대덕특구에 접목시키는 방식으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창업코디네이션센터’는 은퇴 과학인, 경력 단절 여성 과학자, 재기 창업인 중심의 비즈니스 기술 연계 창업코칭 전문조직으로 인력 네트워크 구성 및 체계적 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덕특구는 또한 ‘사이언스센터’를 조성해 창조경제 주체들에게 정보공유와 아이디어 논의 공간을 제공하고 과학기술의 공간으로서 대덕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대덕벤처과학마을을 조성해 고품격 정주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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