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코리아 “풀HD 단초점 모델로 고화질 프로젝터 주도”

디지털 3D를 재생하는 고화질 프로젝터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기능을 갖춘 신제품이 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벤큐코리아(지사장 소윤석)는 27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홈씨어터 프로젝터 활성화 전략 및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스마트에코 기술이 적용된 풀HD 단초점 프로젝터 ‘W1080ST’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투사거리와 풀HD 해상도다. 120인치 화면을 위해 필요한 거리는 단지 182cm로 일반 프로젝터의 절반 남짓이다. 또한 1080p 해상도를 지원하므로 홈씨어터용 프로젝터로 적합하며, 단초점 기능과 풀HD를 모두 갖춘 프로젝터는 W1080ST가 처음이다.

W1080ST는 다양한 3D 포맷을 지원하는 HDMI 1.4a 포트를 탑재해 3D 화면도 풀HD로 제공하며, 블루레이 플레이어 뿐 아니라 케이블TV나 위성방송, 콘솔 게임기 등의 3D 컨텐츠 재생이 쉬워졌다. 또 엔비디아 3DTV를 지원하므로 PC에서도 간편하게 다양한 3D를 즐길 수 있다.

이 프로젝터에는 에코블랭크 모드(Eco Blank Mode)와 스마트에코 모드(SmartEco Mode) 기술이 적용됐다. 에코블랭크 모드에서는 입력소스가 없을 경우 프로젝터 미사용 시 램프 전력을 자동으로 줄여줘 전력 소비량을 최대 7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에코 모드에서는 입력되는 콘텐츠를 프로젝터가 자동 감지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화면 품질은 향상시킨다.

벤큐코리아는 올 하반기에 무선 풀HD 디스플레이를 구현하고 프레임 보간 및 1.6배 줌 기능을 갖춘 W1500과 5만대 1의 명암비와 상하좌우로 광범위한 렌즈시프트가 가능한 W7000+ 제품을 발표하고 기술 주도기업으로서의 행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벤큐코리아 소윤석 지사장은 “프로젝터 시장은 다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기술력과 50여종의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앞세워 고화질 프로젝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벤큐코리아는 올 1분기 국내에 출하된 풀HD 해상도와 2~3000안시 프로젝터 중 벤큐 제품이 4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2분기에는 75%까지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