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수 오비맥주 사장 “1등 협력사가 1등 기업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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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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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돌며 바비큐파티

장인수 오비맥주 사장(58·사진)의 중소 납품·협력업체 상생 경영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장 사장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최근까지 오비맥주 임직원과 함께 10여 차례 협력업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돼지 한 마리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돼지 한 마리로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협력업체 직원을 격려하고 우의를 다졌다.

장 사장은 최근까지 테크팩(경기 이천), 한일제관(대전), 신송(충남 논산), 삼양제넥스(울산) 등 협력업체 10여 곳을 찾았다. 장 사장은 이 자리에서 “납품업체는 단순히 원료와 자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아니라 우리와 운명을 같이하는 파트너”라며 “1등 협력사가 있어야 1등 기업이 나오니 공통의 꿈을 키워가자”고 격려했다.

앞서 장 사장은 취임 직후 6개월 동안 750여 명에 이르는 직원을 20∼30명씩 나눠 총 30차례에 걸쳐 직원들과 직접 진솔한 대화를 나눠 ‘소통왕’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현장 방문에서 얻은 협력업체 직원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반영해 업무를 개선하기로 했다. 오비맥주는 소상공인과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로부터 동반성장 모범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장인수#오비맥주#협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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