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의류판매 1657명 정규직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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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세번째… 5월달 중 1000명 신규 채용

이마트가 1일 전국 매장의 의류 전문 판매사원 1657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마트는 2007년 현금 출납원 5000명, 지난달 진열 전문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마트는 또 이달 말까지 의류 판매사원과 진열 전문사원 1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제 이마트는 정규직 인원만 2만6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고용의 질과 안정성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정규직 전환이 구성원 퇴직률을 낮추고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지난달 1일 정규직으로 전환된 진열 전문사원 9100명의 한 달간 근무 결과를 분석한 결과 월평균 15%(1500여 명)를 웃돌던 퇴직률이 정규직 전환 이후 1.7%대(160여 명)로 떨어졌다. 또 중졸 이하 학력을 가진 직원 1700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이른바 ‘채용 사각지대’ 계층의 고용 안정에도 기여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의료비 지원, 직원 쇼핑 할인, 경조사 지원 등의 혜택도 법적으로 보장되면서 복리 후생 수준도 높아졌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는 유통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고용 구조를 확립한 셈”이라며 “선진적인 노사관계를 이룩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이마트가 되겠다”고 밝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이마트#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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