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엑스 “한국마케팅 강화”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7시 00분


취항 2주년 간담회…내년 부산-쿠알라룸푸르 신설

알뜰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항공료의 거품을 뺀 저가항공은 아주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이처럼 저가항공을 찾는 이용객이 늘어나자 항공사들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노선을 다양화하는 등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적의 저가 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도 그 중 하나다. 이 회사는 박지성이 뛰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소유한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다.

에어아시아엑스의 아즈란 오스만-라니 대표는 14일 한국 취항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마케팅 강화를 선언했다. 그 첫 단계로 우선 2013년부터 부산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취항하는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 아즈란 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기존 유럽과 인도 노선을 중단하고 대신 내년부터 한국, 중국, 호주, 일본 4개 노선에 집중 전략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에어아시아 엑스는 2009년 한국 항공시장에 진출해 현재 인천-쿠알라룸푸르 노선을 매일 1편씩 운항하고 있다.

아즈란 대표는 “한국인 승객 비중이 진출 초기 25∼30% 미만에서 올해는 매달 평균 40%에 이르기 때문에 앞으로 한국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한국인 승무원 채용도 늘리는 한편 기내식 등에 한식 관련 메뉴를 제공해 2014년 한국시장 성장률을 6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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