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식 SK브로드밴드 대표(왼쪽)가 직원들과 함께 지하에 설치된 통신선을 살펴보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구성원 모두 ‘혁신의 정신’으로 재무장하자.”
박인식 SK브로드밴드 대표는 21일 회사 창립 15주년을 맞아 경기 과천시 관문동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2012년 결의대회’에 참석해 “경영성과 극대화를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앞서 2012년을 ‘진정한 도약의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성장과 기업의 발전을 위한 기반을 쌓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기념사에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옛 하나로통신이 2008년 SK그룹에 편입된 뒤 지금의 사명(社名)으로 바뀐 회사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년 약 8%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에는 137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그 이듬해에는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국가고객만족지수(NCSI)는 2년 연속 해당 업종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대외 이미지도 개선되고 있다.
고객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가입자도 점차 늘고 있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입점하고 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제휴 마케팅도 활발하게 벌이면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지난해 말 현재 419만 명을 넘어섰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도 4월 100만 명을 넘겼다. 회사 측은 올해 말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됨에 따라 디지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몰리면 가입자 135만 명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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