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080’ 구강 전문 브랜드로

애경 ‘2080’은 6월 7일 대한구강보건협회와 함께 성신여대에서 무료 구강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애경 제공

애경산업의 치약·칫솔 전문 브랜드 ‘2080’이 전문 구강 관리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2일 애경에 따르면 ‘2080’은 최근 임플란트 치아 전용 치약·칫솔, 시니어 전용 치약·칫솔, 360도 회전 치실, 불소 치실, 실리콘 타입의 치간칫솔 등 기능성 오럴케어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구강 관리 제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왔다. 이 가운데 실리콘 치간칫솔은 세계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애경은 1998년 12월 ‘2080’을 출시하면서 ‘20개의 건강한 치아를 80세까지 유지하자’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4년간 치약과 칫솔 판매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치약·칫솔만 쓰는 단순한 세정 개념에서 벗어나 집에서도 기능성 제품으로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것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았다고 애경 측은 밝혔다.

지난해 ‘2080’ 제품으로 550억 원대의 매출을 거둔 애경은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완료해 2014년에는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향후 중국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