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구입땐 단백질함량 확인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11월부터 표시 의무화

앞으로 쌀을 구입할 땐 포장지 겉면의 ‘단백질 함량’을 확인하는 게 좋겠다. 11월부터 쌀 단백질 함량 표시가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을수록 밥맛이 좋아 고품질로 평가받는다.

1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은 “11월부터 양곡관리법의 품질표시 사항에 단백질 함량 표시가 포함됨에 따라 단백질 함량 분석을 위한 장비 보급 및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 시행될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쌀 단백질 함량은 ‘수’ ‘우’ ‘미’ 3단계로 분류돼 표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쌀을 구입할 때 햅쌀 여부와 생산지역 정도의 정보만 가지고 제품을 골라야 했지만, 앞으로는 맛을 판별할 추가 정보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쌀 단백질 함량이 6% 이하면 ‘수’, 6.1∼7%면 ‘우’, 7.1% 이상이면 ‘미’ 등급을 받는다. 또 검사를 하지 않은 쌀은 ‘미검사’라고 표시해야 한다.

품관원은 “쌀 도정업체 등 가공업체의 쌀 단백질 함량 분석을 지원하고 관련 업체들을 지도·단속해 쌀 단백질 표시를 홍보할 방침”이라며 “이를 거짓 표시하는 업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