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한국야쿠르트 사랑의 손길, 28개 위원회 전국 활동

한국야쿠르트는 ‘건강 사회 건설’이라는 창업이념 아래 꾸준히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 운영을 비롯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헌혈, 성금 전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찾아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나눔 경영’ 중심에는 사내 봉사단체인 ‘사랑의 손길펴기회’가 있다. 전 임직원은 입사와 동시에 회원으로 가입하며 매월 급여의 1%를 모아 봉사활동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열 숟가락의 밥이 모여 한 그릇이 된다는 의미인 ‘십시일반’ 정신을 기본으로 하는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단위조직별로 편성된 총 28개 위원회가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원회별로 월 1회 이상의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매년 테마를 선정해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또한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가구와 자활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도와주는 ‘희망드림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 캠페인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저금통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하는 ‘희망저금통’ 사업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을 찾아 지원하는 ‘희망천사단’ 사업이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과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꿈나래통장’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설 명절 때는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를 연다. 올해 설 때는 야쿠르트아줌마를 포함한 한국야쿠르트 임직원 400여 명이 전국 26개 사회복지시설에서 4000여 인분의 떡국을 끓여 홀몸노인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대접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떡국 한 그릇에 1000원씩 적립해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을 서울시에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희망드림 프로젝트’ 사업에 전달했다.

추석 명절에는 송편과 명절음식을 대접하는 ‘사랑의 송편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매년 11월에는 김장김치를 담가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2001년 부산지역에서 시작한 한국야쿠르트의 ‘사랑의 김장나누기’는 2004년 수도권으로 확대했으며 2005년부터는 전국 6개 도시에서 동시 실시하고 있다.

2008년 서울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5만8000포기의 김치를 담구어 한국 기네스 기록을 수립하기까지 해를 거듭하며 ‘사랑 나눔 바이러스’를 증식시켜왔다.

10년간 담근 배추는 77만 포기에 이르며 총 김장의 무게는 1800t에 이른다. 참여한 인원은 2만6400여 명이며 그동안 혜택받은 사람은 17만4000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지원한 금액이 70억 원에 이르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는 이제 연말 이웃돕기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한국야쿠르트는 창립 이래 40년 동안 꾸준히 소외된 이웃과 함께해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