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수익형 부동산 ‘분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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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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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수익에 시세차익까지 기대··· 상가!
직장인-신혼부부 임대수요 풍부··· 오피스텔!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주택 매매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상가, 오피스텔 등 이른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주택 매매로 차익을 남기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요즘 금리로는 전세금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실제로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와 오피스텔은 주택처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매년 신규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역세권, 주거지역, 사무실 밀집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돼 있어 선택의 폭도 넓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중 상가는 주변 유동인구와 직접 접하는 저층부(1∼3층)에 주로 위치하고, 입지와 유동인구 등 상권의 활성화에 따라 임대수익은 물론이고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부동산 침체기에 특히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피스텔은 상가와 달리 주거 또는 사무실 등 임차인의 사용목적에 따라 용도를 다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주로 역세권에 위치하고 중층∼고층 위주로 지어지기 때문에 직장인과 신혼부부에게 두루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대기업 건설사들까지 오피스텔 공급에 앞장서는 등 당분간은 오피스텔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가와 오피스텔 모두 투자가치는 높다고 할 수 있으나 투자자의 자금수준과 성향에 맞는 선별적 투자방식이 필요하다”며 “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수익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금 여력, 예상 임대 수익, 유동인구,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본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상가

묵동 자이 프라자.
묵동 자이 프라자.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는 대형 테마상가 ‘묵동자이 프라자’가 아파트 입주와 동시에 상가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 상가는 GS건설이 시공한 1, 2단지 약 411채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 ‘묵동자이’를 배후에 두고 있으며 최고 35층 3개동 건물에 지하 2층∼지상 3층, 총면적 약 3만9600m² 규모로 156개 점포가 들어선다.

3.3m²당 분양가는 지상 1층 1566만∼2650만 원, 지상 2층 578만∼949만 원, 지상 3층 456만∼703만 원 선이다. 이 상가에는 최근 이마트가 개장한 데 이어 어린이 실내테마파크인 ‘디보(Dibo)’도 5월 입점할 예정이어서 최근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는 게 상가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에서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1070채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지며 상가는 6차로 대로변에 위치한 로드숍 형태로 설계됐다. 지하철 3, 6호선 연신내역과 불광역 상권이 교차하는 지역이어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층에는 마트, 은행, 편의점, 중개업소, 제과점, 2층에는 헤어숍, 세탁소, 병원, 학원 등이 권장업종이다.

㈜광교AMC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광교서희스타힐스’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공급면적 기준 평균 85m² 39개 점포가 대상이며 상가는 오피스텔 건물 안에 근린상가 형태로 들어선다. 상가가 들어선 광교서희스타힐스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12층 1개동 규모이며 상가는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인근 행정타운 특별계획구역에 경기도청 신청사가 2016년 들어설 예정이며 상가 주변에 신분당선 연장구간 경기도청역이 2015년 개통할 예정이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첨단단지, 컨벤션센터 등의 배후 상권 수요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오피스텔

오피스텔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 뉴시티’가 최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4층으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과 5·7호선 군자역,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이 가깝다.

현우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반상업지구에서 주상복합오피스텔 ‘엘리시아’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이고 지상 1, 2층은 상업시설, 3∼8층은 소형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화성반도체 주요 출입구인 동문과 2012년 준공 예정인 한림대 제6성심병원도 가까워 임대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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