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신용보증기금에 1억 출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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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보증하는 데 써달라며 21일 신용보증기금(신보)에 1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 이날 신보는 현대건설이 출연한 1억 원을 건설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건설업체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번 특별출연은 지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공적보증기관인 신보에 출연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자금 용도를 전적으로 위임했다는 점에서 대기업 출연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기존 대기업 출연은 주로 자신과 거래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용도로 국한돼 왔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대기업들이 신보에 출연하는 것은 국내경제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신보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이고 건전한 파트너십 형성에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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