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하루500건 이상 못보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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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오늘부터 한도 줄여

25일부터 하루 500건을 초과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없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0월 마련한 ‘스팸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SK텔레콤,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와 협의를 거쳐 25일부터 휴대전화 한 대당 문자메시지 발송 한도를 기존의 하루 1000건에서 하루 500건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2006년 문자메시지 하루 발송량을 1000건으로 제한했지만 이 정도로는 이른바 ‘스팸문자’를 줄이기에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추가 조치다.

방통위는 스팸문자가 아닌 정상적인 문자메시지를 500건 넘게 발송하는 사용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경조사를 알리는 경우나 동호회, 동창회를 관리해야 하는 경우 등은 발송량 제한에서 예외로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사용자가 이동통신사의 고객센터에서 ‘문자메시지 발송량 제한 예외처리 신청서’를 작성하면 하루 500건 이상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예외 신청을 할 때에는 예외 적용 기간과 사유를 함께 밝혀야 한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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