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5일 “작년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 정기 재무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던 한진그룹이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한 중간평가에서도 불합격 판정을 받아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에는 △계열사나 유휴자산 매각 △자금유치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 개선 △차입금 상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진그룹은 특히 비행기나 선박 등을 매각한 뒤 이를 다시 임차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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