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연체율 일제히 하락…보험사 3.81%로 올 최저

  • 입력 2009년 7월 29일 02시 59분


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를 멈추고 일제히 떨어졌다. 경기가 다소 나아지면서 신규 연체가 줄어들고 금융회사들이 분기 또는 반기 결산을 맞아 부실채권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현재 보험사들의 대출 연체율은 3.81%로 5월 말보다 0.28%포인트 떨어졌다고 28일 밝혔다.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3.76%에서 올해 5월 말 4.09%로 치솟았으나 6월에는 다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6월 말 현재 3.25%로 5월 말보다 0.21%포인트 떨어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5.28%로 0.46%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84%에서 0.81%로,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3.24%에서 2.67%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4.59%에서 4.06%로 각각 낮아졌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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