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신세계 주가 2만7500원 급등

  • 입력 2009년 4월 4일 02시 55분


매출 늘어나 실적 개선 기대감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였던 신세계의 주가가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신세계는 전날보다 2만7500원(6.27%) 상승한 4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6.78포인트(0.53%) 오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신세계가 강세를 보인 것은 반등장에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유통주의 주가 가치(밸류에이션)가 부각되고, 앞으로 신세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증권사들은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의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연구원은 “신세계의 백화점 부문 사업 중 명품, 화장품, 잡화 매출이 고성장했고, 엔화 강세로 일본인 관광객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UBS증권은 “부산 센텀시티의 개점 효과가 조만간 나타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실적이 완만히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