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9주년]LGT 정일재 사장 ‘오즈’ 돌풍 주도

  • 입력 2009년 4월 1일 07시 17분


LG그룹 ‘3콤’

최근 2, 3년 사이 LG그룹의 통신사업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가입자를 꾸준히 늘리며 매출을 늘렸고 초기 대규모 투자로 악화된 재무구조는 점진적으로 개선됐다. 한때 ‘미운오리 새끼’ 취급을 받았던 통신 사업은 LG그룹의 ‘효자’로 급부상했다.

LG그룹 최대 통신 업체인 LG텔레콤을 이끌며 통신 사업의 턴 어라운드를 만들어낸 정일재 사장은 그룹 내에서 손꼽히는 경영 전문가다. 정 사장은 2006년 취임 후 지난해까지 매출을 23.0% 끌어올렸으며 가입자를 120만 명 가까이 늘려 83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졌다. 또한 무선인터넷 ‘오즈’ 가입자를 60만 명 확보하며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 시대를 열었고, 4세대(4G) 통신 서비스용 주파수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차세대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LG텔레콤, LG파워콤 등 이른바 LG스리(3)콤을 모두 거친 통신 전문가다. 2006년 취임 후 부채비율을 73.8%포인트 낮췄으며 인터넷전화, 인터넷TV(IPTV) 등 신사업을 강화했다. 이정식 LG파워콤 사장은 2006년 LG파워콤 사장 취임 후 매출액 1조 원대 진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00만 돌파, 증시 상장 등을 달성하며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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