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요금 月 1만4000원~1만6000원

  • 입력 2008년 12월 22일 18시 25분


지상파TV 방송의 실시간 재전송을 포함하는 본격적인 인터넷TV(IPTV)의 요금이 월 1만4000~1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어 IPTV 사업자인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가 각각 제출한 요금을 승인했다.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는 내년 1월 초부터 60개 이상의 실시간 TV방송 채널과 2만~3만여 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로 구성된 기본형 상품 패키지를 각각 월 1만4000원(3년 약정시 1만1000원), 1만4500원(3년 약정시 1만 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30가구 이상의 고객이 동시에 가입할 경우 최소 3%부터 최대 20%까지 단계적으로 할인해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4일 승인 받은 KT의 IPTV 요금은 TV 방송채널 60개 이상, 데이터 방송 채널 25개, 4만여 편의 VOD로 구성된 기본형이 1만6000원(3년 약정시 1만2800원)으로 정해졌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려면 각 업체의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IPTV 요금이 월 1만4000~1만6000원 선에서 결정됨에 따라 월 1만~1만3000원인 디지털케이블TV와의 저가(低價) 요금경쟁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기자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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