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재팬 “日소주회사 2, 3년내 인수할 것”

  • 입력 2008년 5월 14일 02시 58분


창사 20주년… 재도약 다짐

하이트·진로그룹의 일본 현지법인인 진로재팬이 일본 소주회사 인수를 추진한다.

양인집 진로재팬 사장은 13일 일본 도쿄(東京)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 창사 20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 2, 3년 안에 일본 소주회사를 인수해 생산에서부터 유통, 판매까지 현지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사장은 “일본 소주회사의 견제로 한동안 성장세가 주춤했다”며 “현지 유통망을 재정비해 창사 20주년을 맞는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진로재팬은 고가 프리미엄 소주로 일본 희석식 소주시장은 물론이고 증류식 소주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1988년 설립된 진로재팬은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년 연속 일본 소주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로재팬은 지난해 매출액 1535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 26.5% 증가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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