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실적 채용때 반영을”…전경련, 기업들에 권고키로

  • 입력 2008년 4월 28일 02시 59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취업 준비생들의 사회봉사활동 실적을 채용 때 적극 반영하도록 회원기업들에 권고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27일 “자원봉사 인력의 저변 확대와 봉사 문화의 확산을 위해 사회봉사활동 실적을 입사 전형에 반영해 줄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400여 회원사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 입사원서 양식에 지원자의 사회봉사활동 내용과 시간, 봉사과목 이수 실적을 기재토록 하고 이를 입사 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같은 방침은 채용 때 봉사활동을 반영하는 데 소극적인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채용 때 사회봉사 실적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곳이 41%, ‘참고사항으로만 본다’는 곳이 51%였다.

전경련은 11일 기업 인사담당 팀장회의를 열고 실무 추진 방안을 검토했다. 또 앞으로 기업, 정부, 대학교육협의회,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전문가회의를 통해 사회봉사 실적을 입사 전형에 반영하는 방안을 수시로 논의키로 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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