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에 따르면 무디스는 중국 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중국의 강화된 대외지불능력 ▲정부 부채 추세의 개선 ▲경제개혁의 지속 등을 들었다.
무디스의 톰 바이른 부회장은 "중국의 강력한 대외지불능력은 대외적인 충격에 대한 방화벽을 제공해 주는 것은 물론 중국 정부가 구조적인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고 말했다.
바이른 부회장은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1조3천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중국 정부나 국영은행의 대외부채는 이에 비하면 미미한 편"이라고 밝혔다.
바이른 부회장은 "중국은 위안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세계 3위의 수출대국으로 올라섰고 중국의 대외지불능력은 탄탄한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중국은 전날 `A3'에서 `A2'로 상향 조정된 한국보다 더 높은 국가신용등급을 갖게 됐다.
무디스는 이와 함께 홍콩 정부의 재무구조와 대외지불능력의 강화를 이유로 홍콩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했으며, 마카오의 신용등급도 `A1'에서 `Aa3'로 올렸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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