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명 일자리 창출… 9개월 연속 목표 미달

  • 입력 2007년 6월 13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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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7만4000명 늘어나는데 그쳐 정부의 30만 명 일자리 창출 목표에 9개월 연속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3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27만4000명) 늘었다. 이는 4월의 취업자 증가 수(27만8000명)보다 4000명 적은 것이다.

1년 전 대비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3만9000명) 건설업(2만1000명) 등은 증가했지만 제조업(-5만6000명) 농어업(-5만1000명) 등은 감소했다. 도소매·음식숙박업(-5만5000명) 등 체감(體感)경기와 밀접한 분야의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연령대별로는 40세 미만 취업자 수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청년실업 문제가 여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5~19세는 1년 전보다 8000명이 줄었고, 20~29세는 6만2000명, 30~39세는 17만7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40세 이상은 모두 취업자 수가 늘었다.

한편 5월의 실업률은 3.2%로 1년 전과 같았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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