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150명 정규직 전환

  • 입력 2007년 2월 27일 03시 10분


LG텔레콤은 지난달 500여 명의 직영대리점 비정규직 판매원 중 150명가량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동통신업체로는 처음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은행권에서 점차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근무 기간이 2년 이상이고 일정 수준의 영업실적을 거둔 판매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LG텔레콤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판매직군을 신설했고 연말까지 60명 정도에 대한 추가 정규직 전환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기존 급여보다 최대 10% 많은 임금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모두 있지만 회사가 주력하고 있는 소매영업의 경험과 기술을 가진 판매직원을 충분히 활용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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