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증협 회장 3파전…내달 8일 선출

  • 입력 2007년 1월 2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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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협회 차기 회장 선출이 다음 달 8일 임시총회(사장단회의)에서 이뤄진다.

증권업협회는 25일 “현 황건호 회장 임기가 내달 12일 종료됨에 따라 이달 2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장은 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33개 회원사 대표(사장단)가 투표로 선출한다.

후보추천위는 증권업협회 사외이사 3명, 이사회가 선임하는 회원사 대표 3명, 외부인사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선거 일정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출사표’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홍성일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증권업계의 고객담당최고책임자(CCO)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앞서 대한투자증권 김병균 고문이 출마의 뜻을 밝혔으며, 현 황 회장도 재출마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던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박종수 우리투자증권 사장 등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황 회장은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과정에서 증권업계의 시각을 적극 반영했다는 점, 홍 사장은 대형사 출신이라는 점 등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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