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속속 인상

  • 입력 2007년 1월 22일 15시 00분


코멘트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만 높이고 예금금리 인상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은 은행들이 잇따라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2일 시중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수신의 저변확대를 위해 영업점장 전결금리 조정을 통해 정기예금 금리를 최저 0.1%포인트에서 최고 0.2%포인트까지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에 1억 원 이상을 1년 이상 2년 미만으로 예치했을 때 금리는 종전 연 4.8%에서 연 5.0%로 0.2%포인트 높아졌다. 2년 이상과 3년 이상도 각 5.2%와 5.3%로 0.2%포인트 높아졌고 1개월 이상과 3개월 이상, 6개월 이상은 3.4%와 4.6%, 4.7%로 각 0.1%포인트 인상됐다.

1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의 경우 1년 이상 금리가 종전 연 4.7%에서 연 4.9%로 0.2%포인트 인상됐고 2년 이상과 3년 이상도 5.1%와 5.2%로 0.2%포인트 높아졌다. 1개월 이상과 3개월 이상, 6개월 이상은 연 3.3%와 4.5%, 4.6%로 각 0.1%포인트 올랐다.

외환은행은 만기별로 0.35~0.6% 포인트 수준의 큰 폭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3개월 정기예금의 경우 우대금리를 종전 3.9%에서 4.4%로 0.5%포인트 높였고 고시금리는 3.6%에서 4.2%로 0.6%포인트 인상했다.

1년제는 4.8%로, 2년제와 3년제는 4.85%로 각각 0.35% 포인트씩 인상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9일부터 실세금리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1년 이상은 0.1%포인트, 1개월 이상 1년 미만은 0.2%포인트씩 인상했다고 밝혔다.

6개월 이상 정기적금 고시금리도 0.1%포인트 높였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