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2만625채 아파트 공급된다

  • 입력 2006년 7월 13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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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전국적으로 2만 채 정도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규모. 여름철 비수기인데다 주택경기가 위축돼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꺼리기 때문이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중에는 전국적으로 51개 단지, 2만625채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같은 분양규모는 올 들어 가장 많은 아파트가 분양됐던 6월(5만9633채)의 34.6% 수준이며 7월(3만1211채)에 비해서도 1만 채 이상 줄어든 것이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분양물량은 7월보다 1.7% 줄어드는데 그칠 전망이지만 지방 광역시는 51.2%, 중소도시는 33.0% 줄어 감소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모두 1051채가 일반분양된다.

롯데건설은 동대문구 용두동에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435채 가운데 11~41평형 332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서 가깝고 일부 고층에서는 청계천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동부건설은 서울 도심인 종로구 숭인동에서 동부센트레빌 24, 42평형 194채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6호선 창신역에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주변에 창신 쌍용, 아남 등 대단지 아파트가 있다.

경기 파주신도시의 중심부인 운정지구에서는 한라건설이 40~96평형 937채를 분양하며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연수구 동춘동 송도국제도시에 주상복합아파트 31~114평형 729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충남 아산신도시에서 분양하는 29~33평형 아파트 1102채가 눈에 띈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에서 가깝다.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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