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이 대회는 1983년 ‘임신육아교실’이라는 모자 건강 캠페인으로 바뀌었고, 지금까지 24년을 이어져 왔다. 전국에서 매년 250회 이상 개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50만 명이 넘는 임산부가 참여했다. 현재 남양유업은 자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된 행사에 연간 6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24년 전 이 행사를 기획해 지금까지 총괄 운영하고 있는 성장경 상무는 “반짝하는 큰 행사보다 작더라도 오랫동안 이어지는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태아일 때 ‘임신육아교실’에 온 아기가 자라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어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남양유업은 선천적 이상으로 특별한 영양공급을 필요로 하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 분유를 개발해 저가로 공급함으로써 미숙아를 둔 엄마의 근심을 덜어주고 있고, 출산 및 수술 등으로 혈액을 필요로 하는 산모들을 위해 전 직원이 헌혈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몸으로 뛰는 봉사도 실천한다. 매달 모든 직원이 창덕궁을 방문해 문살과 마루 등을 청소해 주고 있다.
이지은 기자 smil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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