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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9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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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와 윌리엄스의 초청료로 각각 20만 달러(약 2억600만 원)와 15만 달러(약 1억5400만 원)를 지급하는 등 대회 개최에 모두 6억 원을 들였지만 광고 효과 등으로 최소 80억 원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것.
22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이번 경기 후원으로 얻은 광고 효과만 60억 원에 이른다.
우선 두 선수가 15일 입국해 20일 출국하기까지 연일 신문에 관련 기사가 보도돼 얻은 광고 효과는 40억 원. 10개 종합 일간지와 5개 스포츠신문에 실린 기사의 크기를 모두 더해 이를 광고비로 환산한 금액이다.
또 TV에 두 선수가 노출된 시간을 광고비로 환산한 금액은 20억 원. 이들이 국내에 머문 5일간 공중파 TV 3사가 보도한 뉴스시간에 초당 광고단가를 곱한 게 10억 원, ‘슈퍼 매치’ 당일 공중파로 생중계된 1시간 30분을 광고비로 환산한 게 10억 원이라는 것.
현대카드는 아울러 기업 이미지 광고에 두 선수를 모델료 없이 등장시켜 20억 원을 아꼈다. 경기를 후원하는 조건으로 샤라포바와 비너스의 초상권과 동영상을 일정기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했기 때문.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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