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양회문회장 큰아들 대신증권 최대주주로

  • 입력 2005년 3월 2일 17시 40분


대신증권은 최대주주가 고 양회문(梁會文) 전 회장에서 장남인 홍석(洪碩·25) 씨로 변경됐다고 2일 공시했다.

양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400만 주는 홍석 씨와 차남 홍준(洪準·23) 씨에게 185만 주씩 상속됐다. 장녀 정연(禎延·28) 씨도 30만 주를 상속받았다.

창업주 양재봉(梁在奉) 명예회장의 아들인 양 전 회장은 2001년부터 대신그룹 회장을 맡다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별세했다.

현재는 부인 이어룡(李魚龍) 씨가 회장 직을 맡고 있다.

홍석 씨는 서울대 경영학과, 홍준 씨는 고려대 경영학과에 각각 재학 중이다.

증권계 관계자는 “예정됐던 양 전 회장의 지분 상속이며 두 아들이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후계구도를 논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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