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식문화 세계에 심을것”…CJ 美-中등 해외진출 박차

  • 입력 2005년 1월 24일 1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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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외식서비스부문 정진구 대표
CJ 외식서비스부문 정진구 대표
CJ가 외식사업 부문의 해외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정진구(鄭鎭九) CJ 외식서비스부문 대표는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정 대표는 “해외 교민이 아닌 현지인을 타깃으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해 한국 식문화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CJ는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현지법인 ‘베이징 베이커리’를 설립해 중국 제빵 시장에 진출했다. 조만간 베이징에 베이커리 전문점인 ‘뚜레쥬르’ 직영점도 열 계획이다.

또 미국에는 지난해 5월 로스앤젤레스 근교에 뚜레쥬르 테스트 매장을 열었으며 올 상반기 중에는 빵 재료를 생산하는 공장도 지을 계획.

CJ의 또 다른 외식 브랜드인 ‘시젠’(면 전문점)은 올해 중국 시장에 들어갈 계획이며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한쿡’은 내년에 미국에 진출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2007년까지 CJ의 외식 브랜드 중 절반 이상이 세계에 최소 1개 이상의 점포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라며 “수익성을 갖춘 토종 브랜드를 세계적인 외식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CJ 외식서비스 부문은 뚜레쥬르, 한쿡, 시젠 이외에도 유럽풍 케이크 샌드위치 전문점 ‘투썸 플레이스’, 패밀리 레스토랑인 ‘빕스’ ‘스카이락’ ‘델쿠치나’ ‘스위트리’ ‘애프터 더 레인’ 등이 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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