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관리종목 흥아해운 회사정리절차 종결 신청

  • 입력 2004년 10월 7일 2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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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거래소의 최장수 관리종목인 흥아해운이 회사정리절차 종결 신청을 냈다.

흥아해운은 3월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1984년부터 진행 중인 회사정리절차를 끝내줄 것을 부산지방법원에 신청했다고 7일 공시했다.

흥아해운은 “회사 정리계획안이 정한 대로 1985년부터 2003년까지 변제 의무를 차질 없이 이행한 데다 1987년 이후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흥아해운은 1984년 9월 29일 이후 20여년 동안 계속된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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