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不者 1년간 빚 잘 갚으면 ‘전과’ 삭제

  • 입력 2004년 7월 30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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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금융(배드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신용불량자가 1년간 빚을 잘 갚으면 일반인처럼 금융거래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한마음금융에서 대출을 받아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돼도 최대 2년간 신용불량 기록이 은행연합회에 남아 있어 정상적인 금융생활이 어려웠다.

한마음금융은 정부의 승인을 얻어 다음달 2일부터 신용불량자에서 해제된 사람의 신용정보를 은행연합회에 통보하지 않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신 이들의 신용정보를 개인신용정보회사(CB)인 한국신용평가정보에 제공해 정당한 신용평가 등급을 받게 할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는 배드뱅크 대출자들에게 최저 신용등급을 주되 매월 연체를 하지 않고 상환능력이 강화될 경우 매월 50점의 가점을 주기로 했다.

이런 상태로 1년이 지나 부채 상환 의지와 능력이 입증된 사람은 일반인과 같은 기준으로 신용등급을 받게 돼 일부 은행 대출이나 카드 발급도 가능해진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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