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이 “40대중반전 퇴직 예상”

  • 입력 2004년 5월 27일 18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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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가운데 약 7명이 40대 중반 이전에 직장생활을 그만둬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사이트인 파워잡(www.powerjob.co.kr)은 직장인 457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을 물어본 결과 68%(309명)가 ‘40대 중반’으로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30대 후반’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32%(144명)나 됐다. 30대 후반의 조기 퇴출을 뜻하는 이른바 ‘삼팔선’이라는 유행어가 실제로 직장인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정년 시기를 ‘50대 중반’으로 생각하는 직장인은 14%(62명),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18%(86명)에 그쳤다.

파워잡 정철상 본부장은 “빠르게 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 조직에 속한 개인도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자기계발과 경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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