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353개사를 대상으로 주가와 수출 및 내수매출액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수출과 내수매출액이 한꺼번에 늘어난 106개사는 올해 들어 21일까지 주가가 평균 4.27%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조사 대상 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 1.63%를 2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반면 수출과 내수매출액이 동시에 줄어든 52개사의 주가는 4.37% 하락했다.
지난해의 경우 수출과 내수매출액이 모두 증가한 106개사는 1년 동안 주가가 평균 38.7% 올랐다. 이는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상승률 24.33%보다 14%포인트 이상 높은 것.
하지만 수출과 내수매출액이 모두 감소한 52개사는 주가가 평균 1.68% 떨어져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한편 상장회사의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1년 37.21%에서 2002년 37.99%, 2003년 40.26%로 매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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