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정례 경제협의체 만든다…이달말 구성될 예정

  • 입력 2003년 11월 16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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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재계 수뇌부가 협의체를 구성해 정례모임을 갖는다.

산업자원부는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 경제5단체장 등이 참석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가칭 ‘기업투자애로해결 민관(民官) 정책협의회’가 이달 말 구성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산자부는 협의회 운영 방식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매달 정기 모임을 갖고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정부와 재계는 협의회에서 기업규제 완화, 설비투자 확대, 수출 증대, 청년실업 해소, 노사문제 해결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 노동부 건교부 등 유관기관이나 민간단체를 협의회에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당초 기업의 사기진작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려고 했으나 내수 경기 침체를 고려해 경제부총리가 참석하는 정례모임을 구성하게 됐다.

윤영선(尹永善) 산자부 산업정책과장은 “협의회는 기업 활동을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며 “경제부총리가 협의회에 참석하면 관련 부처간 협의가 쉬워져 재계의 요구를 수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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