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특소세 미리 깎아 드립니다"…고객잡기 나서

  • 입력 2003년 7월 8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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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와 함께 에어컨, PDP TV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유통업체들이 미리 판매가격을 인하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하이마트는 9일부터 에어컨은 판매가의 5%, PDP TV는 1%를 내려 팔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전자랜드21도 8일부터 에어컨 판매가의 5%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테크노마트는 특소세 인하율이 결정되는 대로 ‘서머 페스티벌’ 할인행사와 벼룩시장, 경매전, 절반가격전 등의 이벤트를 통해 특소세 인하분을 가격에 반영할 방침이다.

신세계 이마트는 샤프 50인치(1118만원)를 구매하면 100만원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해 특소세 인하분을 반영했다. 또 후지쓰와 파나소닉 등과도 동일한 방식으로 판매할지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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