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과선물]‘味’ 유혹…외식업체들 선물 공세

5월을 맞아 외식업체들이 어린이 고객 잡기에 나섰다. 새로운 메뉴를 내놓는가 하면 선물 공세를 퍼붓기도 한다.

T.G.I.프라이데이스는 지난달 어린이 입맛에 맞춘 ‘키즈 메뉴’ 7종을 새로 내놨다. 5월 동안은 이 메뉴를 주문한 어린이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나이키 티셔츠, 가방 등 선물을 준다. ‘뉴욕스트립’이나 ‘콤비네이션 스테이크’를 주문한 성인 고객 중에서는 추첨을 통해 나이프세트(10명), 주방용품세트(10명) 등을 주기도 한다. 토니로마스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같은 기간 음료수 선물을 준비했다. 토니로마스는 어린이용 세트메뉴를 주문하면 ‘쿠우’ 과일주스와 캐릭터 인형을 선물로 주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과일주스와 크레파스(12색)를 무료로 준다.

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추첨을 통해 어린이용 정장케이스도 나눠주기도 한다. 한국피자헛은 5월 동안 매장을 찾는 모든 어린이에게 선물이 담긴 꾸러미를 제공하고, 삐에뜨로는 5일 어린이 고객 얼굴에 그림을 그려준다. 마르쉐는 미술대회를 개최한다. 만 5∼12세 어린이라면 세계 평화에 대한 그림을 그려 6월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마르쉐측은 심사를 통해 300명을 뽑아 5만원 식사권을 준다. 샌드위치 전문점인 슐라스키델리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오는 모든 고객에게 쿠키를 나눠준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5월 동안 가격을 깎아주는 곳도 많다.

스카이락은 5월 동안 가족메뉴 가격을 20∼30% 인하했다. 빕스는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프레스코는 자사카드 이용하는 고객에게 가족용 세트메뉴를 40% 할인해 준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