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금감위장 국회보고 "카드社 증자 이행않을땐 퇴출"

  • 입력 2003년 4월 16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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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원장은 16일 “카드사들이 최근 내놓은 증자 계획은 사전적 적기시정조치에 해당되므로 카드사들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카드사 부실문제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카드사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산업자본의 금융지배를 막기 위해 제2금융권 대주주의 자격유지제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시장 안정대책과 관련해 투신권 및 카드채 시장이 안정을 회복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불안이 지속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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