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응시하려면 대학 관련과목 이수해야

공인회계사(CPA) 시험과 실무수습제도가 바뀐다.

CPA시험에 응시하려면 대학에서 관련 과목 학점을 이수해야 하고 시험과목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회계제도 관련 기관과 학계 전문가, 기업대표 등으로 시험·실무수습제도개선위원회를 이달안에 구성해 다음달까지 개선 시안을 마련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재경부는 위원회 시안을 토대로 공청회와 공인회계사자격제도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정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석준(李錫駿) 재경부 증권제도과장은 “회계 지식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맞춰 제도를 바꿀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각계에서 나온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CPA 시험제도와 관련해 세계은행(IBRD) 한국회계학회 금융감독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이 개선안을 냈으며 모든 기관이 학점이수제를 도입하고 시험 과목을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