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관 대량 매도, 주가 급락세

  • 입력 2000년 4월 14일 11시 20분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대량 쏟아내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만이 유일하게 매수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14일 서울증시에서 오전 11시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매도 1,27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나 매도규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최근 주가관리에 나섰던 기관투자가도 같은 시각 현재 투신권 320억원을 포함, 63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가지수선물 최근 월물인 6월물의 저평가로 인해 프로그램매매에서 매물이 급증,프로그램매매 규모는 매도 1,007억원, 매수 매수 7억원으로 1,000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들만이 1,86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는 현대전자를 집중 매도하는 반면 삼보컴퓨터와 주택 국민은행을 매수하고 있다.

기관투자가 역시 은행주를 매수하는 반면 메디슨 LG화학 등을 처분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시각현재 종합주가지수는 35.53포인트 하락한 80.1.48로 800대가 위협받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13.90포인트가 떨어지며 194.77을 기록,지수 200대가 붕괴됐다.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도 5.30포인트(4.96%)나 폭락,101.60을 보이고 있으며 베이시스가 0.74로 축소되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토해내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 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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