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리콜…작년 2월이전 출고분

  • 입력 2000년 3월 21일 19시 58분


기아자동차는 다음달부터 승합자동차 카니발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건설교통부는 21일 카니발의 타이어 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마모돼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기아차측에 리콜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지난해 2월 이전 출고된 3만7488대.

카니발은 뒷바퀴와 휠하우스의 간격이 좁아 빠른 속도로 돌거나 타이어의 바람이 적을 경우 타이어가 차체에 닿아 이상 마모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뒤차축도 과적 상태에서 직접 충격을 받을 경우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2월부터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격을 넓히고 뒤차축 제작시 압축력을 하나하나 검사해 개선한 제품을 출고해왔다.

대상 차량은 점검을 받아 이상이 있을 경우 차축과 휠을 연결하는 스핀들을 바꾸거나 뒤차축 자체를 바꾸게 된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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