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용등급 무디스도 이달말 상향조정할듯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9시 07분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무디스사가 이달말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하기로 결정, 이변이 없을 경우 신용등급의 상향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4일 무디스사가 이달말 등급조정위원회를 열어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12일 방한했던 무디스 국가신용평가 실사팀은 국가신용등급 조정이 향후 3∼4년간의 전망을 포괄하는 것이어서 한꺼번에 여러 단계의 상향조정을 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디스 실사팀은 또 한국의 지불능력 등에 문제가 없음을 인정했으나 대우 문제와 관련해서 은행의 부실이 늘어나고 이를 보전하기 위한 공적자금 수요도 추가될 것이라는 점을 우려했다.

재경부는 다음달 피치IBC

A 실사단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신용등급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임규진기자〉mhjh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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