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음료 특집]매일유업, 음료-이유식 수출 급증

  • 입력 1999년 8월 18일 02시 30분


‘선진국 음료시장을 잡아라.’

매일유업이 분유 이유식 수출에 이어 요구르트 캔커피 등 음료 수출에서도 급성장하고 있다.

88년 미국에 냉동요구르트를 첫 수출한 매일유업은 작년에 음료제품만 150만달러어치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는 200만달러어치의 수출이 예상되는 등 매년 30∼100%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일유업 음료의 주요시장은 대부분 미국 호주 등 선진국. 당초 재미교포를 겨냥해 수출했지만 미국내 스페인계나 멕시코계 등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동양인 입맛에 맞춘 매일요구르트는 맛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호주의 울월스 등 3대 대형슈퍼체인이 대량 구매해 판매할 정도로 호주 내 동양인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

음료와 함께 매일맘마분유 맘마밀 등 유아식의 수출도 급증 추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이 아닌 자체 브랜드로 중동 중국 등 틈새시장을 공략한 덕분에 사우디에선 신생아 8명 중 1명이 매일유업 제품을 먹고 자란다. 지난해 5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한 매일유업은 올해에는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할 계획.

〈이영이기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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