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빚 12兆 2년 상환유예』…대책위,정부에 건의

  • 입력 1998년 10월 14일 19시 41분


농민들이 농협 축협 임협 인삼협에서 빌려쓴 상호금융 대출금의 원금 상환이 2년간 유예되고 금리도 2% 포인트 인하될 전망이다.

정부가 농민에게 빌려준 중장기 정책자금은 원리금 상환이 2년간 연기되고 현재 연 6.5%인 금리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 수준인 5%로 1.5% 포인트 내려간다.

상환유예 및 연기, 금리인하 대상이 되는 자금은 올해와 내년중 갚아야 하는 정책자금 대출금 1조7천억원과 상호금융 대출금 11조9백50억원 등 모두 12조7천9백50억원에 이른다.

농림부장관 자문기구인 농가부채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동태농림부차관, 이수금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농가부채 경감 건의서를 확정해 농림부장관에게 제출했다.

농림부는 농가부채대책위의 건의를 토대로 다음주중 정부안을 마련해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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