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가 금융 기업 노동 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완수하는 것이다. 금융개혁에 있어서는 이미 부실은행을 과감히 정리했고 남아있는 은행들도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고 있다. 기업개혁도 큰 줄기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5대그룹의 경우 늦어도 금년 12월까지는 구조조정을 마무리짓도록 할 것이다. 노동분야의 개혁도 많이 진전됐다.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도 금융기관이나 민간기업의 개혁에 뒤처지지 않도록 할 것이다.
두번째 중점사항은 경기를 되살리는 일이다. 이번 주부터 정부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해주고 또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은행들이 부실을 벗고 새로 태어나게 되면 자금 흐름이 정상화될 것이며 돈이 충분히 공급돼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게 될 것이다. 또 정부 재정의 적자폭을 늘려서 경기를 진작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각종 규제를 과감히 없앰으로써 기업이 자유롭게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